안녕하세요, 육아대디입니다! 오늘은 2025 고양 국제 꽃 박람회 방문 후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에게 다양한 꽃과 자연을 경험시켜 주고 싶었는데, 기대 이상의 추억을 만들 수 있었어요!
고양 국제 꽃 박람회 기본 정보
행사 기간: 2025년 4월 25일 ~ 5월 11일(17일간)
장소: 일산 호수공원 일원
주제: "꽃, 상상 그리고 향기"
참여 규모: 25개국, 200여 개 화훼 기관·단체·협회·업체
입장권 및 교통 정보
입장권 가격:
- 보통권 (일반): 11,000원 (사전 예매) / 12,000원 (현장 구매)
- 보통권 (우대): 9,000원 (사전 예매) / 12,000원 (현장 구매)
- 고양 시민권 (일반): 10,000원 (사전 예매)
- 고양 시민권 (우대): 8,000원 (사전 예매)
- 대중교통 할인: 대중교통 이용 시 3,000원 할인 (현장 구매 시 교통카드 제시)
- 사전 예매 시 최대 33%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주차 정보:
- 일산 호수공원 주변 임시 주차장 이용(1일 주차권: 5,000원)
- 주말에는 주차장이 빨리 만석이 되니 가능하면 대중교통 이용 추천!
대중교통:
-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1번, 2번 출구(도보 약 10분)
- 버스: 일산호수공원 정류장 하차 후 도보 이동
아빠의 시선으로 본 꽃 박람회
평소 집에서 아이들만 돌보다가 봄맞이 나들이를 계획하던 중, 아내가 추천해준 고양 국제 꽃 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꽃구경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만족이었습니다!
1. 아이들과 함께 즐긴 다양한 체험
첫째 딸아이는 형형색색의 꽃들을 보며 연신 "예뻐!"를 외치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어요. 특히 '어린이 꽃 체험존'에서는 직접 꽃을 만져보고 향기를 맡아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아이의 오감을 자극하는 좋은 체험이었습니다.
80일 된 둘째는 아직 어리지만, 야외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다양한 색깔을 접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자극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유모차에 누워서도 바람에 흔들리는 꽃들을 보며 신기한 듯 두리번거리는 모습이 귀여웠답니다.
2. 고양 로컬가든 - 놀라운 꽃의 향연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은 '고양 로컬가든'이었습니다. 고양시 300여 개 농가에서 생산한 200여 종, 10만 본 이상의 꽃들로 조성된 공간이라고 하네요. 5,000㎡ 면적에 펼쳐진 꽃밭은 말 그대로 장관이었습니다.
특히 선인장, 다육식물, 분재, 야생화 테마 정원은 각각의 특색이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첫째 아이는 형형색색의 꽃들 사이에서 뛰어다니며 즐거워했고, 저도 아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3. 꽃해설사 투어로 더 알찬 관람
꽃해설사 투어를 신청해서 정원을 더 자세히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고양 텃밭정원 맞은편 꽃해설사 부스에서 출발하는데, 아이들과 함께여서 걱정했지만 해설사분이 아이들을 배려해주셔서 편안하게 투어를 할 수 있었어요.
꽃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들으며 관람하니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첫째 아이도 꽃 이름을 따라 말하며 재미있어했어요!
식사와 휴식, 호수공원 활용하기
꽃 구경 후에는 호수공원의 노래하는 분수대 근처에서 준비해간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박람회 내에도 푸드코트가 있지만, 가족 모두 먹을 음식을 주문하려면 비용이 부담되어 도시락을 준비했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어요.
식사 후에는 호수공원에서 운영하는 바이크 보트를 타고 호수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보트 요금은 2인승 기준 30분에 15,000원이었습니다. 첫째 아이가 정말 좋아했고, 둘째는 유모차에서 잠시 낮잠을 자는 사이 아내가 봐주어 저와 첫째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육아 대디가 알려주는 꿀팁!
- 준비물: 물, 간식, 여벌 옷, 돗자리, 선크림은 필수입니다. 야외 활동이라 아이들이 더울 수 있어요.
- 유모차 vs 아기띠: 박람회장은 꽤 넓어서 유모차가 편리하지만, 일부 좁은 전시관은 아기띠가 유리합니다. 가능하면 둘 다 준비하세요.
- 방문 시간: 오전 10시~11시 사이에 방문하면 사람이 덜 붐비고 아이들도 덜 지칩니다.
- 코스 계획: 아이와 함께라면 모든 전시를 다 보려고 하지 말고, 야외 정원 위주로 계획하세요.
- 화장실 위치 확인: 아이들과 함께라면 화장실 위치를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처음에는 '꽃 구경이 아이들에게 의미가 있을까?'라는 걱정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아이들은 자연과 색다른 환경에 호기심을 보이며 즐거워했습니다. 특히 첫째 아이는 자연에서 뛰어놀며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어 좋았고, 둘째도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시각적 자극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고양 국제 꽃 박람회는 5월 11일까지 열리니,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나들이를 계획 중이시라면 적극 추천드립니다! 아이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소중한 시간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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